Linda Ronstadt Simple Dreams 앨범 Blue Bayou
향수를 부르는 목소리
영화 ‘푸른 호수(Blue bayou)’ 에서 저스틴 전의 부인역의 앨리시아 비캔더(Alicia Vikander)가 야외 무대에서 린다 론스태드이 히트곡 ‘Blue Bayou’ 를 매력적으로 부르는 장면을 보니 추억의 향수가 밀려와 오랜만에 앨범을 들으며 이 글을 씁니다.
바유(Bayou)는 늪 지대와 강의 평평한 지류로 물의 흐름이 거의 없는 강 등을 의미합니다.
린다 론스태드가 노래한 ‘Blue Bayou’ 도 남부 미시시피의 물 많고 거의 흐름이 없는 강물처럼 시간이 멈춰진 듯한 동네의 아련한 향수와 가슴 시린 사연을 표현한 곡입니다.
일상의 업무와 환경에 지친 저도 언젠간 린다의 노랫말 처럼 푸른강으로 돌아가 유유자적한 휴식을 즐기는 날을 생각하며 린다의 곡을 소개 합니다.
물론 제가 영화 ‘푸른 호수(Blue Bayou)’ 처럼 암울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앨범/곡 설명
린다 론스태드의 1977년 ‘Simple Dreams’ 앨범은 그녀에게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며 여성 아티스트 중 캐롤 킹의 ‘Tapestry’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히트 앨범입니다.
그해 린다의 앨범은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 가 수상했으며 참고로 ‘Blue Bayou’ 곡은 Eagles의 ‘Don Henley’ 가 백 보컬을 맡았습니다.
린다의 ‘Blue Bayou’ 를 들어보면 전반부는 느긋한 컨트리 반주가 린다의 목소리와 매우 잘 어울리는 가운데 결코 기교적이지 않으며
후반부의 힘을 한가득 담은 보이스는 때때로 투박하지만 날 것 그대로의 느낌으로 들립니다.
이런 힘 가득한 그녀의 보컬 스타일은 이전 린다의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목소리가 관객의 귀에 도착했는지 걱정으로, 언제나 힘이 가득한 큰 목소리로 노래하는 버릇이 붙었습니다’ 라는 말에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린다의 보이스에서 고독함과 비애가 느껴지는 숨겨진 맛이 더해지는 것도 큰 매력입니다.
때론 무언가를 하면서 듣고 있어도 목소리의 자력에 끌려, 어느덧 하던 일을 멈추고 노래를 듣고 있는 나를 보기도 합니다.
Linda Ronstadt 다른 앨범 추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Eagles’ 와 인연이 깊은 린다가 같이 참여한 라이브 앨범을 소개드립니다.
1974년 4월 13일에 뉴욕의 비콘 극장에서 행해진 라이브로 ‘린다 론스태드’ ,
‘잭슨 브라운 , ‘Eagles’ 와 함께한 라이브 앨범입니다.
이 앨범은 지금까지 몇몇 영상으로만 단편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음원을 라이브 앨범의 완전한 형태로 2016년에 발매된 앨범으로 ‘Eagles’ 와 ‘린다 론스태드’를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볼 가치가 있는 앨범이라 하겠습니다.
Live At The Beacon Theatre 1974 / Eagles
- Peaceful Easy Feeling (Eagles)
- Already Gone (Eagles)
- Good Day In Hell (Eagles)
- Silver Threads And Golden Needles (Linda Ronstadt with Eagles)
- Desperado (Linda Ronstadt with Eagles)
- Ites ‘t Matter Anymore (Linda Ronstadt with Eagles)
- Midnight Flyer (Eagles)
- Twenty One (Eagles)
- Ol’ 55 (Eagles)
- 10.Your Bright Baby Blues (Jackson Browne with Eagles)
- Looking Into You Jackson Browne with Eagles)
- James Dean (Eagles)
- Doolin-Dalton / Desperado Reprise (Eagles)
- Take It Easy (Eagles with Jackson Browne and Linda Ronstadt)
